1. 2019
2019년은 쉬기도 많이 쉬었지만 여러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다.
면접을 준비하며 자료구조, 알고리즘 같은 기본기를 닦으면서 공부한 내용들을 블로그에 정리해두고 싶었는데, 게으름 때문에 글을 하나도 작성하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많이 속상하다. 변명을 좀 하자면 정확한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Aㅏㅏㅏㅏㅏ주 조금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정말 감사하게도 원하는 기업에서 개발자로서 일을 할 수 있게 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하루빨리 현업에서 개발 스킬을 이것저것 배워서 개발자로서 성장하고 싶었는데, 내년부터 신나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쁘고 설렌다!
사실 혼자서도 성장할 방법이 여럿 있지만, 뭔가 스스로 만든 벽에 갇혀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
내년부터 짬이 날 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 이런저런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
어디 적지는 못했지만 2019년의 개발자로서의 목표라면 1일 1커밋, 기술 블로깅, 개인 프로젝트 진행 정도가 있었는데, 놀랍게도 하나도 성취하지 못했다!
1일 1커밋은 알고리즘 공부 겸 코딩테스트를 대비하며 푼 문제들을 커밋하여(사실상 1일 1커밋 이라기보다는 1일 1문제에 더 가까웠다) 7월부터 잡초를 심었지만 매일매일 꾸준히 문제를 푼다는 게 여간 쉽지가 않았다. 코테와 면접을 준비하며 더욱 지켜보려고 노력해봤지만, 잡초 사이의 듬성듬성 회색 시멘트를 덮지 못했다...ㅜㅜ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는 말에서 용기를 얻어 앞으로 점점 나아지는 내가 됐으면 좋겠다.
기술 블로깅과 개인 프로젝트는 충분히 시간을 내서 할 수 있었지만 우선순위가 낮다는 핑계로 진행하지 못했다ㅠ
2. 2020
따라서 앞으로 2020년에 대한 다짐은!
입사 후 부단히 노력하기
2019 후기 작성
블로그와 함께 성장하기
블로그 이전
건강 챙기기
로 5가지만 해보려고 한다. 한 손으로 꼽을 정도니 과하지 않을 거라 걱정 섞인 확신을 해본다!
2.1 입사 후 부단히 노력하기
9주간 예정된 신입교육 후 부서 배치를 받게 된다. 예정된 교육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참여하고 교육시간 외에도 예습 혹은 복습을 병행하거나 기술적인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
교육 이후 부서에 배치받고 나서는 팀에 적응을 최우선으로 하고 개발자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할 생각이다. 많이 부족할게 분명하니 쉽지 않은 기간이 될 것 같다. 힘들겠지만 2019년에 쉰 만큼 열심히 달릴 때라고 생각한다ㅋㅋㅋ.
깃허브 커밋 수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다고 아예 놓는 것이 아니라 부담을 덜 가지는 게 좋을 것 같다. 물론 1일 1커밋은 분명 의미 있는 업적이지만, 진정으로 코딩 습관이 잡히면 그때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2.2 2019 후기 작성
이번 취업을 목표로 했을 때 검색을 통해 코테나 면접 후기들을 여럿 봤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여러 기업에 지원하고 얻은 그간의 경험들을 글로 남기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시간 날 때마다 기억을 더듬어 보안 서약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작성해보려고 한다.
2.3 블로그와 함께 성장하기
사실 그간 블로그에 대한 열망은 꽤나 있는 편이었다. 뭔가 기록을 남기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좋아 보였고, 스스로 기술적인 내용을 정리해두면 나중에 복습하기에도 유용할 것 같았다. 하지만 첫 단추 꿰는 게 가장 어렵듯이 어떤 내용부터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좀 막막했던 부분,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지 못하면 어떡하나에 대한 걱정, 일기 같은 글을 세상에 노출시키는 것에 대한 부담, 몇 개의 글을 작성해 본 결과 완성도 있는 글을 작성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등의 이유들이 블로깅의 길을 가로막았다.
앞으로는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다는 마인드로 어떤 내용이든 기회가 되는대로!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지적을 언제든지 수용하는 자세로! 부담이 되는 만큼 스스로를 더 다잡는 계기로!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한다. 글 하나를 완성하는데 시간이 꽤나 필요한 부분은... 점차 노하우가 쌓이다 보면 나아지기를 바란다ㅜㅜ
1년간 반드시 글 몇 개 쓰기 같은 정확한 목표는 세우지 않으려고 한다. 목표를 낮게 잡아도, 높게 잡아도 문제인 것 같아서 어느 정도가 적당한 목표인지 모르겠다. 그냥 되는대로 최대한 열심히 글을 쓰려고 한다!
2.4 블로그 이전
현재 티스토리를 통해 블로그를 운영하고있는데(운영이라기엔 죽은 블로그이지만) 점차 jekyll + 깃허브로 이사를 생각하고 있다. 운영이 더 어려워지겠지만 그만큼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한 한 빨리 이사 가고 싶다.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ㅎㅎㅎ
2.5 건강 챙기기
최근 아는 분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셨다고 들었다. 너무도 마음 아픈 일이었는데, 더욱 건강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평소에도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이제 일을 시작하는 만큼 체력적으로 모자라지 않도록 건강을 더 신경 써서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소한 거는 잘 챙기는 편이라 운동을 좀 더 하면 좋을 것 같다. 원래 한동안 수영을 다니고 있었는데 수질이 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헬스를 시작할까 고민 중이다. 집에서 맨몸 운동 루틴을 잡는 것도 좋아 보이고... 고민이 좀 더 필요한 문제 같다. 중요한 것은 건강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
2020년 연말에 2020 & 2021이라는 글을 쓸 때 얼마나 잘 지켰나 회고하는 시간이 기대된다. 부끄럽지 않도록 멋진 한 해를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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